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보건복지부 담당자와 지역의료원 원장 등과 만나 지방의료원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정기획위 사회분과 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는 "문재인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 중 하나가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정부에서는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공공의료기관 축소는 절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건강보험 급여 가운데 노인 의료비의 증가 추세를 언급하면서 "머지않아 전체 건강보험 지출 비중이 50% 이상을 노인인구에 써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역단위에서 예방 관리 등에 대해서도 정책 강조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의료원을 운영하며 겪은 점이나 정부가 표방한 전반적 방향에 대해 의견 주면 국정계획 백서에 의견을 충분히 담아 이번 정부 내에서 공공 의료기관 발전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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