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에 바이러스 결막염 환자 많아

▲여름철 눈 건강을 위해서는 바이러스와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사진제공=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여름철 눈 건강을 위해서는 바이러스와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사진제공=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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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자외선 지수가 높아졌다.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기에 여름철에는 눈병과 관련된 바이러스도 많이 존재한다.


여름철은 그 어느 때보다 눈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다. 고온 다습한 날씨로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증식이 쉽고 여름철 따가운 자외선은 눈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자료를 보면 바이러스 결막염 환자 수는 6월 3만1787명에서 7월 3만3713명, 8월 4만7136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바이러스 결막염이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눈병으로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눈병) 등이 대표적이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오염된 물을 통해 특히 잘 전염되기 때문에 여름철 물놀이 때 조심해야 한다. 약 1주일 동안의 잠복기가 있는데 잠복기 후에는 눈이 급격하게 충혈되며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듯한 증상을 느낀다. 눈곱, 눈꺼풀 부종 등의 이물감도 있다.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된다. 흔히 아폴로 눈병으로 부른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비해 최대 2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가지며 결막부종, 안검부종, 안통, 유루 등이 심해진다. 점액성, 화농성 물질이 눈에서 배출되고 시력저하도 나타난다.


강한 여름철 자외선에 눈이 오래 노출되면 눈 노화가 앞당겨져 백내장, 황반변성, 검열반, 익상편 등의 안질환에 걸릴 수 있다. 백내장은 흔히 노인성 안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최근 40~50대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위험인자인 자외선 노출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으로 인한 눈 노화 현상과 안질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패션보다는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렌즈 색상의 농도는 75~80%가 적당하다. 렌즈 색 농도가 너무 짙으면 오히려 동공이 확장돼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을 유입, 수정체의 자외선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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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전문의는 "여름철에 물놀이를 할 때는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비비는 등의 눈 자극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눈병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여러 사람이 만지는 물건을 함부로 만지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안과전문의는 "자외선이 안질환과 연관이 깊고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40대 이상이라면 외출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반면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적당한 양의 햇빛이 체내 비타민D 합성을 돕고 근시 억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15분 정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채 피부의 일정부분을 햇빛에 쏘이고 이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 화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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