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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주말에 보고받거나 사무실 나오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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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주말이 있는 삶 보장"
토요일 휴식 취하고 업무관련 연락 금지
회의시 직원 대기시간·서울 출장·페이퍼워크 최소화 주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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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기재부) 직원들에게 주말이 있는 삶을 보장하고 업무관련 연락금지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나부터 주말에는 극히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보고받거나 사무실 나오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전날 직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서 간담회와 구내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젊은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패기도 확인하였고 한편으로 다양한 업무개선 제안들도 듣는 좋은 소통의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나온 직원들의 제안 가운데 '주말이 있는 삶 등에 대해서 즉각 실천방안 만들라고 주문했다.
김 부총리는 "각종 회의시 직원 대기시간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라"며 "직원들 제안 등 여러 대안, 의견 수렴을 통해 지금까지 관행과 조금 다르더라도 과감한 개선방안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회의와 대면 보고를 실용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해 서울 출장을 최소화 해달라"며 "불필요하게 페이퍼 작성하지 않도록 하고 페이퍼를 만들더라도 키워드 중심 짧은 페이퍼를 만들어 방향을 정한 뒤 본 페이퍼 만들어 페이퍼 워크(서류작성)를 최소화하라"고 덧붙였다.

또 김 부총리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 관리도 두 가지 측면에서 재설정이 필요하다"며 "거버넌스 개선과 관련해 차관, 1급 중심으로 업무를 위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부총리에게는 부총리가 꼭 알아야 할 사항, 결정할 사항 위주로 보고, 결심 받고 위임된 사항에 대한 결정은 부총리가 책임지겠다"며 "부총리 의전이 매끄럽지 않아도 무방하니 너무 신경 쓰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승진, 유학, 국제기구 파견 등 인센티브 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저성장, 양극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문제 제기를 넘어 만성화·구조화된 문제를 실제 해결해야 될 절박한 상황"이라며 "'일자리 중심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사람중심 투자, 공정 경제, 혁신 성장이라는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핵심 문제, 구조적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 입장에서 가장 해결했으면 하는 주제가 핵심 아젠자가 돼야 한다"며 "조만간 핵심 아젠다를 확정하고 추진 방안에 대해 빠른 시간 내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하라"고 주문했다.

또 김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안정이 서민생활과 경제 안정의 기반이 되는 만큼 관계 부처와 함께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내년도 세법 개정안, 예산안은 소통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부내 실국과 충분한 논의, 전문가들과 실질적인 소통을 거쳐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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