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기준금리 인상 강행으로 신뢰도가 다소 하락한 미국 금융시장과 달리 유럽 시장은 긍정적인 변화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유럽 경기 회복과 관련된 제반 여건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며 "프랑스 대선, 총선을 지나면서 유럽 정치 리스크는 현저히 완화됐고, 이에 따라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금리 격차는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도 독일과의 금리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프랑스 및 남유럽의 경기가 확연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실제로 국채 10년물 금리 기준 프랑스와 독일의 금리차는 이달 이후 0.4%포인트 이하로 줄었고, 이탈리아와 독일의 금리차 역시 2%포인트 이하로 좁혀졌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유로존의 견고한 성장세에 플러스 요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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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기적으로는 유가 하락 지속 여부를 중요 변수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40달러 중반에 형성된 유가가 40달러에 근접하게 움직인다면 위험선호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또 다음주에 발표된 유로존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유로존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경험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어, 추가 상승에는 애로가 큰 상황"이라며 "소폭 하락 조정이 예상되고 있으나, 유로존 경기 확장세가 꺾인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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