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는 EU 집행위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경기 부양책을 공개할 것이라며 집행위는 220억유로 중 80억유로 투자를 책임질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집행위와 유럽 기업들은 5년간 공동투자를 통해 의학, 전자, 우주항공, 바이오, 연료전지, 수소 에너지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형 기업들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EU의 연구·혁신·과학 담당 부문 집행위원인 모야 게이건 퀸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혁신 투자 부문에서 위험할 정도로 주요 선진국들에 뒤처져 있다"며 "업계의 투자를 촉진하고 힘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EU 집행위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이번 투자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를 연구개발 부문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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