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표 경선 첫 토론회…서로 존재감 보이며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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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 차기 당 대표 후보로 도전장을 던진 5명의 후보가 16일 첫 TV토론회에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지상욱, 김영우 의원(기호순)은 이날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 토론회에 참석해 당의 진로와 현안에 대한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

후보들은 당의 진로에 대해 뚜렷한 시각 차이를 보여줬다. 특히 범보수진영의 정당인 자유한국당과의 연대와 관련 설전을 벌였다.


하 후보는 김 후보가 제안한 '보수원탁회의'에 한국당도 포함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 후보도 "바른정당은 태어난지 반년도 안 된 정당"이라며 "지금은 연대를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라며 하 후보를 거들었다.

이에 김 후보는 "잘못된 친박 패권주의가 보수를 궤멸시켰다"며 한국당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보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어떻게하면 개혁보수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지 찾아가는게 원탁회의"라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에서 당의 후보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의 역할론에 대한 의견도 갈렸다.


후보들 중 4명은 유 의원이 다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출마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반대 의사를 밝혔고 정 후보만 찬성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소 잡는 칼을 닭 잡는데 쓰면 안된다"고 강조했고 지 후보는 "윗돌을 꺼내 아랫돌을 메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정 후보는 "(유 의원이) 당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면 앞으로 대통령이 아닌 그 이상도 할 수 있다"며 "유 의원은 당을 살리기 위해서 한번은 그렇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최근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다.


정 후보와 김 후보는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였으나 하 후보는 "전략적으로 사퇴를 요구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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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5대 인사원칙을 위배 했다며 다른 후보들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홀로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후보들은 오는 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통해 재격돌할 예정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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