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서 '한끼'분량 식품 판매하는 '한끼밥상'
GS수퍼마켓, 1~2인용 국 제품 2000원대 판매 '인기 기대'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고객들이 일반 상품과 극소포장 상품을 비교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고객들이 일반 상품과 극소포장 상품을 비교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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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인 가구의 증가로 유통업계가 극소포장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인가구에 최적화된 채널로 꼽히는 편의점 뿐 아니라 수퍼마켓부터 시내 백화점에서까지 '일코노미(1인+경제)'에 집중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9일부터 본점에서 다양한 식품을 한끼 분량으로 판매하는 ‘한끼밥상’ 코너를 운영한다. 매년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늘면서 롯데백화점은 소포장 상품의 중량을 더 줄인 극소포장 상품을 선보이는 ‘한끼밥상’ 코너를 기획했다. 백화점 업계에서 다양한 신선식품을 한끼 분량으로 포장한 상품 코너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인 가구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10년 42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23.9%였지만, 2015년에는 520만 가구로 100만 가구 이상 늘면서 구성비가 27.2%로 증가했다. 2045년에는 1인 가구 수가 809만3천 가구(36.3%)로 전체 가구 수의 삼분의 일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1인 가구의 혼밥족을 위한 ‘한끼밥상’ 코너를 선보인다.

일코노미 시대…"백화점에서 슈퍼까지 극소포장 제품이 떴다" 원본보기 아이콘

롯데백화점 본점의 ‘한끼밥상’ 코너에서는 농산, 수산, 축산 등 다양한 식품 상품군에서 총 100여 품목의 상품을 선보인다. 중량은 일반 상품의 60%~90% 이상, 소포장 상품의 절반 이상 줄였다. 가격은 채소가 평균 1000원대, 과일이 2000원대, 소고기는 6000원대, 돼지고기는 3000원대, 생선은 2000원대다.


가장 많은 품목을 선보이는 농산에서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의 한끼 단위 포장 상품을 준비했다. 채소의 경우 파, 양파, 버섯 등 식재료와 샐러리, 파프리카 등 샐러드 용으로 분류했으며 중량은 100~200g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제철 과일을 도시락 형태로 구성한 상품도 중량을 150~260g으로 낮춰 구성했다. 이 밖에 축산의 경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60~100g단위로 구성했으며, 수산의 경우 고등어, 청어, 갈치 등 각종 생선을 1토막 단위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말부터 본점에서 시범적으로 극소포장 코너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 평균 이용자 수가 160여명 수준이었지만 한 달 만에 일 평균 이용자 수가 240여명으로 50%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극소포장 상품의 품목 수를 늘리고, 중량을 다양화하는 등 ‘한끼밥상’이라는 이름으로 극소포장 상품 코너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GS수퍼마켓은 지난 16일 '유어스부산어묵김치어묵탕'을 출시했다. 냄비에 어묵과 동봉된 국물용 스프·김치블럭·물을 넣고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그럴듯한 요리가 완성된다. 가격은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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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신제품도 나왔다. GS수퍼마켓은 1~2인 가구의 맥주 안주로 제격인 '유어스크리스피진짜새우'를 출시했다. 실제 새우 한 마리에 기름을 발라 저온에서 진공프라이 공법으로 튀겨낸 제품이다. 바삭한 식감과 함께 새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냈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에 집중하고 있던 편의점에서 뿐 아니라 중소형 유통채널인 슈퍼, 프리미엄 식재료 유통채널로 꼽히던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소포장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면서 "수요가 늘었을 뿐 아니라 큰 손으로도 인식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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