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화, 6월 12경기서 3승뿐
삼성 반등으로 10위도 가시권
주말 3연전, 양 팀 마무리 활약에 승패 달려

kt 김재윤-한화 정우람[사진=김현민 기자]

kt 김재윤-한화 정우람[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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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뒷문이 허술하면 꼴찌를 못 면한다.


프로야구 kt와 한화가 16~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주말 3연전을 한다. 지는 팀은 최하위로 떨어질지 모른다. 15일 현재 한화가 25승38패로 8위, kt는 25승39패로 9위다. 승차는 0.5경기. 바닥을 면치 못하던 삼성(23승2무39패)이 반등하면서 kt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화와 kt는 6월 승률(0.250·각각 3승9패)이 가장 낮다. 타선이 부진해 득점 9위(kt·59점)와 10위(한화·57점)에 그쳤고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도 kt 7위(5.85), 한화 9위(7.05)로 하위권이다. 난타전이 벌어지거나 타선의 침묵 속에 막판까지 접전을 할 가능성이 크다. 물고 물리는 경기로 치달으며 마무리 투수의 부담이 클 것이다. 한화는 정우람(32), kt는 김재윤(27)이 최후저지선이다. 이들이 밀리면 대안이 없다.


김재윤은 팀이 따낸 14세이브 중 13세이브를 책임졌다. 이 부문 리그 2위. kt 불펜진의 평균자책점(5.00)은 열 개 구단 중 네 번째로 적다. 스물한 경기에 나가 2.37을 남긴 김재윤 덕분이다. 그는 지난 7일 LG와의 홈경기(7-11 패)에서 0.1이닝 5실점하기 전까지 개막(3월 31일) 이후 두 달 넘게 자책점 0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 평균 145.2㎞짜리 묵직한 직구가 무기. 이 활약으로 올해 올스타전(7월15일·대구) 팬 투표에서 드림 올스타(두산·SK·롯데·삼성·kt) 마무리 투수 부문 1위를 달린다. 투수(선발·중간·마무리)와 포수, 내야수, 외야수, 지명타자까지 각 포지션에서 팀 내 유일한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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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도 스물여섯 경기 9세이브로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팀이 수확한 11세이브 중 82%를 책임졌다. 평균자책점(3.81)은 열 경기 이상 등판한 팀 내 투수 중 세 번째로 적다. 가장 믿을만한 성적이라 계투진이 무너지면 일찍 등판해 멀티이닝(마무리투수가 2이닝 이상을 던지는 일)을 버티기도 한다. 그러나 직구 평균구속(시속 140.5㎞)이 빠르지 않고, 제구도 기복이 있다. 블론세이브(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가 역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팀 내 1위(3회), 리그 공동 4위다.


전반기 마감(7월13일)을 앞둔 6월 성적은 시즌 전체를 좌우한다. 최하위로 밀리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kt는 지난해에도 6월 8~9위를 전전하다 전반기 막바지에 꼴찌로 떨어져 그 순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6월까지 9~10위에 머물던 한화도 최종 순위 7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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