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흥진)은 최근 갑작스런 기온상승으로 환경?화학사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을 대상으로 “취약시기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8월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온상승으로 화학사고 요인이 커진 6월부터 8월까지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대정비를 실시하는 여수산단 내 18개 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염소, 포스겐 등 독성가스를 취급하는 16개 사업장은 연말까지 중점 관리를 실시한다.
특별점검 시에는 취급시설 정기검사 실시 여부, 취급시설 주변 방재장비 비치 등 취급기준 준수 여부, 취급자 개인보호장구 착용 여부,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 사고예방·대응 시스템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의 정비·보수 작업 시 작업자 부주의 등에 의한 환경·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주요 산단별 사업장 CEO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해 사고사례 공유 및 기업의 환경관리 방안 논의를 통해 기업 최고경영층의 화학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 및 관심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여수산단 입주기업 환경·안전팀장을 대상으로 하절기 유해화학물질의 안전관리 방안, 관계 법령 준수사항 등에 대한 특별 교육을 실시해 사업장 안전관리에 대한 실무역량을 강화한다.
대규모 사업장 외에도, 그간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도금업종 등 소규모 사업장 30개소를 대상으로 ‘화학물질관리법’ 제반사항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사업장 스스로 안전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대규모 화학사고의 경우 작업자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작업 전 잔류가스 농도 체크, 개인보호장구 착용 등 사고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안전사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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