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임명동의안, 한국당 퇴장 속에 국회 본회의 통과(상보)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회는 31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붙여 총 투표수 188표 중 찬성 164표 반대 20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처리했다. 당초 이날 본회의는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해 오후 3시30분에 개최됐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 인준표결에 반대하며 인준안이 상정될 때 의원 전원이 국회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본회의 표결이 이뤄지는 동안 한국당 의원들은 로텐더홀에서 '문재인 정부의 자기모순적 인사참사' '국민 앞에 사죄하고 부적격자 지명 즉시 철회하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어 비공개 의원총회를 개최해 향후 정국운영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본회의 도중 기자들을 만나 "국정이 원만하게 진행돼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것 대해서 저는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다시한번 말씀드린다"며 "모든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강행처리한 것은 국회의장으로서도 대단히 불명예스러운 과로 남을 것이다. 의장 불신임안 비롯해 모든 대처 방안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상태로 봐서 (협치)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협치를 깨는 원인을 제공하고 이런 사태 벌어진 것 대해서 전적으로 정부 여당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청문회를 할지 안할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