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역 물류 업무를 맡던 50대 철도 노동자가 근무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께 코레일 직원 50대 A씨가 광운대 역 물류기지에서 작업 중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철도노조 측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고가 인원 감축 때문에 일어난 '예고된 사고'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사고)당시 두 명의 동료들이 함께 작업 중이었지만, 28량 열차의 전도를 주시하고 있었기에 후미에서 순식간에 벌어졌을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기존의 1개조 6인 체제를 5인 체제로 감축했다. 이마저도 지정휴무, 연병가, 교육 등으로 4인 체제로 일하는 날이 허다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상규명과 제도적, 구조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코레일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측은 "사고 경위와 당시 인력 사정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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