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강정고령보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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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내달 1일부터 4대강 6개보가 상시 개방된다. 낙동강의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금강의 공주보, 영산강의 죽산보 등이다.


29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6개 보 상시 개방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보 개방은 모내기철임을 고려해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는 수위인 1단계까지다. 보 상단 수위로 부터 0.2~1.25m 가량이다.

정부는 최근 갈수록 악화되는 녹조발생 등 수질악화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4대강 보 가운데서도 녹조발생이 심하고 체류시간이 길며 수자원 이용에 영향이 없는 보를 즉시 개방토록 조치했다.


다만 보 건설 후 5년이 지나 그동안 생태계 등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을 감안, 생태계와 자연성 회복 자체를 종합적이고 신중한 평가하기 위해 전면 개방은 추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보 개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개방 효과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수질과 조류, 수생태계, 어도, 농업용수, 생·공용수, 지하수위, 하천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특히 보 개방은 수생태계와 농업용수 사용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수위를 낮추며,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이후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수위를 더 낮추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10개 보에 대해서도 생태계 상황, 수자원 확보, 보 안전성 등을 검토하고 양수장 시설 개선 등을 거쳐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나머지 10개 보는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이상 한강),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이상 낙동강), 세종보, 백제보(이상 금강), 승촌보(영산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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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6개 보 개방 이후 예상치 못하게 수위가 하강하는 경우 상류보 추가 방류 등을 통해 농업용수 이용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주보-예당지 도수로 조기 급수를 추진하고, 서산과 보령 간척지의 염해피해 예방을 위해 관정 개발과 급수차 동원 등을 통해 희석수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상시 개방되는 4대강 6개 보와 녹조 발생 우려 지역(자료:환경부)

상시 개방되는 4대강 6개 보와 녹조 발생 우려 지역(자료: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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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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