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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도둑에 대처하는 위험천만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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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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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갑자기 차를 훔쳐가려는 도둑이 나타나자 무모하게도(?) 차 위에 올라탄 여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멜리사 스미스(28). 사건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주유소에서 일어났다. 멜리사가 주유소에 갓 도착해 차를 세우고 주유를 하려던 순간, 어디선가 검은 차 한 대가 다가와 한 남자가 쏜살같이 그의 차에 올라타 훔쳐가려 한 것이다.

멜리사는 누군가 차에 탔다는 것을 발견하고 차를 훔쳐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급히 차 보닛 위에 올라탔다. 멜리사는 “그 도둑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날 비웃었다. 그게 정말 화가 났다”고 말했다.

차 도둑은 멜리사를 떨어뜨리기 위해 와이퍼를 작동시키고 차를 움직이다가 급정거하기도 했다. 멜리사가 악착같이 붙어있자 이 도둑은 결국 차를 포기하고 공범의 차로 갈아탔다. 더욱 괘씸한 것은 도둑이 기어를 주행모드로 놓은 채 차에서 내려 보닛에 올라탄 멜리사를 더 위험하게 만든 것이다.
다행히 멜리사는 재빠르게 운전석으로 올라타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차를 멈추게 하는 데 성공한다. 그 후 가슴을 쓸어내리며 스르르 주저앉는 그의 모습은 위험했던 순간을 겨우 모면한 데에 대한 안도감이 느껴진다. 멜리사는 당시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천만했는지 나중에서야 깨달았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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