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이자 독립 언론 뉴스타파 PD인 최승호 전 MBC PD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4대강 사업이 문제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최 PD는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은 대운하 사업의 연장선이었다'고 밝혔고, 그 이후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가 만들어져 다시 조사한 결과도 4대강 사업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했습니다"라면서 "수질이 나빠졌고, 만들어진 보는 부실 덩어리고, 생태공원들은 총체적 부실이라고 했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MB는 4대강 사업을 하면 홍수가 예방돼 돈이 거의 안 들 거라고 장담했는데, (감사원은) 4대강 사업 이후 하천정비 예산이 더욱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은 22일 17대 대통령 비서실 명의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세 번에 걸친 감사원 감사 끝에 결론이 내려진 사안이다"라면서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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