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 경제교사' 김광두, 文정부 경제자문기구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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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게 된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유명하다.


1947년생인 김 교수는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일고,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함께 시장주의를 중시하는 '서강학파'의 대표 인물로 꼽히며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인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고)'로 대표되는 '근혜노믹스'를 마련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권이 출범한 이후로는 정부와 거리를 두며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2015년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박 정부의 경제교사라는 호칭은 이제 적절치 않다"며 공식적으로 결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현재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김상조 한성대 교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 위원인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함께 문재인 캠프에 합류,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문 캠프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기도 했다.


대표적 보수 경제인사인 김 교수의 노선변경에 대한 비판적 시선에 대해 그는 지난 4월 찬조연설에서 "나는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는 경제학자"라며 해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직접 영입한 인사 중 한 명이다. 문 대통령은 김 교수의 연구실을 직접 찾아 "보수와 진보가 힘을 합쳐 통합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을 전했고, 김 교수는 이 말에 마음을 바꿔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첫 경제부총리, 청와대 정책실장 등의 후보로 자주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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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상 마련된 대통령 자문기구다. 1987년 헌법상 설치가 가능해졌으나 실제 설치된 것은 1999년 외환위기 직후다. 의장인 대통령과 5인 이내의 당연직 위원, 30인 이내의 민간위촉위원과 출연연구기관장, 경제단체장 등 사안별 지명위원으로 구성된다.


지난 이명박 정부 때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들이 연이어 국가 요직에 발탁되면서 정부의 '인재풀'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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