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문 전 대표 캠프에 동반 합류한 김광두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함께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광두 교수가 소통 문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2차례의 아주 솔직담백한 조언을 했는데, 박 전 대통령께서 굉장히 강하게 반발을 하시며 ‘내가 왜 소통을 못하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광두 교수는 ‘박근혜 경제 교사’로 불릴 정도로 박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여서 현 정부 초반까지만 해도 경제부총리 후보로 거론됐다. 같은 서강대 출신인 이덕훈 전 수출입은행장,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이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공기업 수장에 발탁된 것과 달리 김 교수는 아무런 공직도 맡지 못했다.
이 때문에 김 교수와 박 전 대통령의 사이가 틀어진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던 김 교수는 문 전 캠프에 합류하면서 둘 사이에 있었던 일을 털어 놓은 것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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