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박진회 행장은 전날 임직원에게 메일을 통해 "부기 일반사무 전담직원 및 전담텔러(창구직원) 약 300여명에 대해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금융사로서는 처음으로 비정규직 해소에 나선 것이다.
이와 함께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미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노사간 대화를 진행해 왔던 만큼 새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기준 중소기업은행의 무기계약직 직원은 총 3000여명에 이른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이 같은 정규직화에 대한 의지를 밝혀 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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