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원격으로 엔진고장 진단…美 커민스와 협업
건설장비 엔진 원격진단시스템 개발키로
커민스와 공동개발 협약…6월 시제품 내놓기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HD건설기계 HD건설기계 close 증권정보 267270 KOSPI 현재가 171,9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4.18% 거래량 312,682 전일가 179,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HD건설기계, 공모전 통해 글로벌 건설기계 인재 발굴 나서 HD건설기계, 정부 인증 '고전압 취급 및 안전 관리' 자격증 발급 "인도 공략법? 현지화가 열쇠"…한국 기업 '제2 투자 물결' 분다 가 자체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설장비 엔진 고장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알려주는 원격진단 시스템을 개발한다.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지 한 달여가 지나면서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미국 엔진기업인 커민스와 '건설장비 엔진 원격진단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는 고객에게 엔진의 고장원인과 정비방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애프터 서비스(A/S)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건설기계는 2008년 건설 장비의 가동상태와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ㆍ분석하는 원격 관리시스템 '하이메이트'를 개발했다. 올 1월에는 이를 모바일 버전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전세계 10만여대 건설장비를 모니터링했지만 고장 원인을 파악해 해결방법까지 찾아주는 A/S는 따로 없었다. 이번에 개발되는 엔진 원격진단 서비스는 '하이메이트'에서 수집한 장비 가동정보를 커민스와 공유해 고장원인을 파악하고 정비방법을 고객에게 알려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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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2014년 건설기계 엔진제조 계열사인 합작사를 세운 인연이 있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1년 만에 문을 닫았지만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협력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다음달까지 시제품을 개발한 후 성능보완과 실증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고장진단 뿐 아니라 원격으로 엔진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주요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는 등 품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기선 기획실 부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 개선 제품을 선보이는 '명품장비 발표회'도 가졌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매출 비중이 큰 주요 제품들의 성능개선을 통해 2023년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매출은 1조8519억원으로 올해는 10.7% 늘어난 2조5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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