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 수행 작업 3000여 개…"페이스북에 이 사진 올려줘"
빅스비 실험실에서 유튜브·카카오톡 미리 체험
빅스비를 부르거나 전용 버튼 누르면 실행 가능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의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한다.
‘빅스비 보이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은 갤러리·계산기·날씨·리마인더·빅스비비전·메시지·설정·시계·연락처·전화·카메라 등 10여 개다.
여기에는 뉴스·뮤직·쇼핑·위치정보·날씨 등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사용자가 '빅스비 보이스'를 통해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은 3000여 개에 달하며, 이를 표현하는 수백만개의 다양한 사용자의 말하는 방식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학습했다.
‘빅스비 보이스’는 3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라고 부른 후 원하는 동작을 명령하거나, 갤럭시S8?갤럭시 S8+ 좌측에 탑재된 빅스비 전용 버튼을 활용할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로 사용자는 상황에 따라 음성, 터치, 텍스트 중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교차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가 지원되는 앱은 터치로 가능한 대부분의 작업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부정확한 명령어에도 '빅스비 보이스'는 이해하는 범위까지 수행하거나, 질문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는 등 한층 진화된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전화가 올 때 “빅스비, 이 전화 스피커폰으로 받아줘" 라고 하면 바로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아준다. 또한 터치로 인터넷에서 레스토랑을 검색하면서 “빅스비, 이 웹페이지를 북마크하고 레스토랑으로 저장해줘"라고 하면 북마크를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한다. 그리고 "북마크 보여줘" 또는 "북마크에서 레스토랑 검색해줘" 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다가 “빅스비, 이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해줘”라고 명령하면, 페이스북 앱을 실행해 사용자가 보던 사진을 업로드해준다.
'빅스비'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 지능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사용하면 할수록 진화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서, 기존의 지식 검색 기반의 인공 지능 비서와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S8·갤럭시 S8+ 사용자는 앱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빅스비 버튼을 눌러서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영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스페인어 등 지속적으로 빅스비 보이스 지원 언어와 앱을 확대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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