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매봉산·와우산·경의선숲길...‘숲길 여행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숲을 찾을 때 숲해설을 듣는 사람도 많아졌다.


숲해설가는 숲을 구성하는 꽃과 나무와 풀은 물론 거기에 서식하는 새와 곤충에 대해 설명해주는 사람으로 산이나 수목원, 공원, 도시숲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식물 이름 유래, 식물에 얽힌 이야기, 숲 생태계가 작동하는 메커니즘까지 들려주기 때문에 눈과 귀가 트일 만큼 흥미진진하다.


매봉산 숲길 여행

매봉산 숲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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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 고객은 학교에서 학급별로 오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직장·모임 단위로 숲해설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들과 함께 숲해설을 듣는 가족이 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걷기문화를 조성하고 유아 및 학생들에게 생태환경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매봉산과 와우산,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길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생태와 문화를 체험하게 될 ‘숲길 여행 프로그램’은 매봉산과 와우산,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경의선숲길공원 연남동구간 등 탐방코스를 선정, 듣고 맛보며 관찰하는 오감자극 체험을 비롯 자연물을 이용한 자연놀이 및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디지털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숲에 있는 다양한 소재에 자신들의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는 놀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런 놀이는 체험교육에 좋기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기관의 참여가 많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매봉산 숲길여행은 매주 화?수?토 오전 10~낮 12시 와우산 숲길여행은 매주 월?토,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 여행은 매주 화 같은 시간 운영되며, 매회 15~20명 내외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숲길 여행’은 각 코스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매봉산코스에는 옛 대장장이 마을인 풀무골대장간 체험이, 와우산 코스에는 마포의 역사가 서린 공민왕 사당 및 창전동 보호수 등 숲해설가의 설명을 곁들인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역사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숲길 여행을 진행하는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에서는 홍대입구역부터 가좌역까지 1.2km의 공원길을 걸으며 경의선이 달렸던 100년간의 역사와 문화 및 숲길 탄생 배경과 수목, 야생화 등 공원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http://yeyak.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3153-956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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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숲길 여행 프로그램은 ▲매봉산 총 57회 1148명 ▲와우산 총 13회 208명 ▲경의선숲길공원 총 18회 423명으로, 총 88회 운영 1779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생명들이 상생하며 사는 숲에선 배울게 많다”며 “숲길 여행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도심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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