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엔터주(株)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긍정적(Positive)'로 상향한다고 1일 밝혔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해 온 이유는 중국 사드 이슈를 중심으로 한 영업 외적 변수에 따른 센티멘털 악화"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간 엔터업종은 유의미한 수익을 일본에서 창출해왔는데, 지난 2012년부터 높은 밸류에이션은 중국시장의 높은 성장에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센티멘털이 조금이라도 완화될 시 주가 상승 여력은 가장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 연구원은 앞서 3월 21일 '엔터주인가, 가치주인가' 자료에서 저점 매수에 관한 고민을 담은 내용과 같이 정치적 이슈는 오래가지 않기에 불안한 정치 이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업체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여기에 현재는 기업가치 하락 대비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시기라는 지적이다.


지 연구원은 센티멘털 악화는 이미 그간의 주가 하락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펀더멘털 훼손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요인은 다음의 3가지라고 설명했다.


먼저 중국 활동 감소에 따른 실적 악영향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지 연구원은 "실제 중국 활동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는 지극히 제한적이다. 일본과 국내를 제외한 타국가 수익은 회당 MG(Minimum Guarantee)를 인식하는 구조다. 쉽게 말해 1회 공연 출연료가 중국과 동남아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따라서 한국 아티스트의 활동 무대는 중국에서 중화권, 동남아, 일본 지역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이 지역의 공연 수요도 결코 중국에 비해 떨어지지 않기에 규제 및 정치적 이슈로 인한 중국 활동 부재는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음악 시장의 견고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리딩업체인 에스엠 에스엠 close 증권정보 041510 KOSDAQ 현재가 93,500 전일대비 8,400 등락률 +9.87% 거래량 191,448 전일가 85,1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카리나 믿고 투자했는데 무슨 일이죠?"…에스엠 목표주가 줄하향[주末머니] “EXO·NCT 앨범 판매 증가했지만…에스엠, 목표주가 하향”[클릭e종목] [클릭 e종목]"에스엠, NCT Wish·라이즈 등으로 성장여력 남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lose 증권정보 122870 KOSDAQ 현재가 50,700 전일대비 1,250 등락률 +2.53% 거래량 178,570 전일가 49,4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빅뱅 끌고 베이비몬스터 밀고”…와이지엔터, 하반기 주목되는 이유[클릭e종목] [클릭 e종목]"올 하반기 '슈퍼스타들' 컴백 몰린 ○○엔터" “빅뱅 20주년 띄우지만…" 와이지엔터, 목표주가 낮아졌다 [클릭e종목] 의 실적은 일본 성장에 힘입어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엠은 국내 아티스트 중에서 일본 내 가장 많은 공연 관객수를 모객하는 '동방신기'가 제대 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미 일본의 대표 파트너사인 AVEX가 공연장 대관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입대 전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대규모 컴백 콘서트는 올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일본 실적은 1개분기 레깅텀이 존재하기 때문에 내년 실적이 올해 대비 좋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와이지는 일본 활동 증가, 시장 성장에 힘입어 재작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월 탑 멤버를 시작으로 군입대에 따른 실적 급감 우려가 부각됐지만 빅뱅은 올해 중순부터 4인 체제로 작년과 유사한 대규모 일본 돔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멤버 지드래곤은 6월부터 한국, 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돔 공연, 아시아(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미국 등 글로벌 솔로 콘서트에 돌입한다. 지역은 추후에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그간 일본에서 ‘D-LITE’라는 이름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멤버 대성도 지난 4월 초 첫 일본 솔로 돔 투어를 가졌다. 대표 보컬 멤버인 태양도 7월부터 솔로 투어 대열에 합류한다.


마지막으로 든든한 파트너사 확보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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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업종은 음원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프로바이더로서 양사 모두 강력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에스엠은 중국은 알리바바, 일본은 AVEX가 있고, 와이지는 국내는 네이버, 일본은 AVEX, 중국은 텐센트, 미주/구주 지역은 LVMH그룹의 투자 펀드인 L캐피탈아시아가 있다.


지 연구원은 "중국 규제에 따른 센티멘털 악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실적 악영향은 미미한데다가, 수익성 높은 일본 지역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유통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사를 확보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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