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익 8152억원…사상 최대

-1976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8152억원 달성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48.9%, 영업이익 72.1%, 순이익 85.2% 증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롯데케미칼이 창사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80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케미칼은 27일 2017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996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 당기순이익 6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2.1%, 85.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원료가격 안정화와 우호적 수급 상황 등으로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달성 할 수 있었다”면서 “여수, 울산, 대산에 위치한 국내 사업장과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 등의 안정적인 운영 등이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회사의 1분기 실적(별도기준)을 보면, 롯데케미칼은 매출액 2조6582억원, 영업이익 6975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4958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으로, 롯데첨단소재는 매출액 7052억원, 영업이익 7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 전망과 관련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및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 정기보수 완료로 인한 공장 가동율 증가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