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해외에서 '5월 대선'에 참여하겠다고 신고·신청한 유권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미국 뉴욕에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까지 동원된다.
2012년 제18대 대선과 달리 이번엔 뉴욕의 핵심 지역인 맨해튼에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선에 버스가 동원된 이유를 돌이켜보면 지난해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뉴욕지역에서는 관할 투표소에 필라델피아 지역을 추가했는데, 한 지역 당 관할 투표소는 3개를 넘길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맨해튼 투표소를 없앨 수밖에 없었다. 한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퀸즈의 플러싱과 뉴저지, 필라델피아를 투표소로 선택하면서 맨해튼은 투표소 선정에서 밀린 것. 이 때문에 맨해튼 지역의 유권자들, 특히 젊은 유학생들로부터 불만이 쏟아졌다.
주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미 배치하기로 결정한 차량이 모자랄 경우 추가 차량배치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경우 차량을 배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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