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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독성을 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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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먼지 인체위해성 연구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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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미세먼지는 과연 우리에게 얼마나 위험한 것일까. 그 독성은 어느 정도일까.

대기오염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크기(2.5~10㎛)의 먼지를 말한다. 인체에 흡입됐을 때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 그 정확한 독성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정문구, 이하 KIT)는 현재 '미세먼지 인체위해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 정읍에 위치한 KIT 흡입독성연구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의 독성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관련 질환예방과 치료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인체위해성 연구는 독성물질에 따른 기전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구이다. 미세먼지의 생성요인은 지역적 특성, 계절적 요인, 시간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의 표준모델을 설정하기 어렵다. 독성평가 특성상 일정 기간 상당한 양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단순 대기포집방식은 연구에 활용하기 힘들다.

미세먼지에 관한 기존 연구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인공 미세먼지 대기모델을 개발해 일정한 크기와 성분을 지닌 인공 미세먼지를 생성, 포집함으로써 정확한 실험결과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미세먼지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와 심혈관계 관련 질환자 등 유해물질에 의한 외부자극에 취약한 계층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단기노출에 의한 기전연구에 적합한 유효성 모델이 필요하다.

KIT 연구팀은 비임상 시험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이미 구축된 호흡기 질환 모델 35종 외에 심혈관, 뇌질환, 면역교란 모델을 추가로 구축했다. 기존 역학연구와 세포연구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질환별 원인규명에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문구 소장은 "미세먼지의 독성기전을 규명하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는 예방의약품, 치료제,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해 생물학적 방어체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올해 인공 미세먼지 대기모델 개발과 위해성평가 모델 확보에 관한 연구를 마무리 짓고 기전규명을 통한 미세먼지 인체위해성 연구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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