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현장경영 중 코오롱제약 생산공장이 있는 대전에서 임직원의 정기봉사처인 세계중앙아동지역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봄맞이 화분을 만들고 이를 기념했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웅열 코오롱 그룹 회장이 5~6일 이틀 간 전국 7개 사업장을 찾아다니는 현장경영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회장은 이날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을 방문한 후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코오롱 임직원이 매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 회장은 봉사활동 현장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지역사회와 하나가 되고 또 함께 가야한다"며 "올해 경영지침인 허들링은 기업이 사회의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할 때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의 '허들링 2017'을 경영지침으로 선언했다.
'나눔과 봉사'는 코오롱의 중요한 기업문화 중 하나다. 코오롱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신임 임원은 회사 내 첫 활동을 봉사로 시작한다. 지난해에는 총 1만386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012년부터는 그룹 차원의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의 각 계열사와 지방 사업장은 현재 전국 260여개의 지역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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