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가 올해 5개 C랩 과제의 스핀오프(분사)를 지원한다. 이들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분사하게 되면 삼성 C랩 출신 벤처기업 수는 총 30개가 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5개 우수 과제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25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설립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들 5개 과제들은 미국 유아교육 박람회(ABC Kids Expo2016)과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7)에 참여해 가능성을 인정받고 고객·외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다"며 "삼성전자에서 독립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C랩 출신 스타트업들의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스케치온은 지난 12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Slush2016'에서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Top 4에 선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인 킥스타터를 통해 목표 금액을 크게 상회하는 투자액을 유치했던 ㈜솔티드벤처와 ㈜이놈들연구소, ㈜웰트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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