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카드사, O2O업체와 카드결제 연계
미래 먹거리 찾아라下
'속자생존(速者生存)'. 빠른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뜻이다. 신용카드사에 주어진 과제다. 신용카드사들은 더 이상 카드 결제 수수료나 대출만으로는 먹고 살기 어려워졌다. 각종 페이와 간편결제 서비스 등 경쟁자들이 결제시장에서 자리를 넓혀가면서 카드사들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8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3년만에 1조원 대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카드사들은 디지털화, 신성장 동력, 부가서비스 및 포인트 제도 확보 등 미래 먹거리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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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기존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각종 페이를 비롯해 다양한 결제 서비스가 등장하자, 서비스와 포인트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락인(Lock-in)'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사업(O2OㆍOnline to Offline) 플랫폼 서비스는 카드사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고객들이 자주 찾는 O2O업체와 제휴를 맺어 편의성을 높이고 카드로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지난해 카드사 대부분이 앱(애플리케이션) 카드에 플랫폼을 구축, 최근 서비스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앱카드 '판(FAN)'에 배달, 세탁 등 생활밀접 분야 O2O업체 30여개와 제휴를 맺고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모든 페이에서 할인받고 O2O 할인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는 모바일 전용카드를 출시해 플라스틱 카드 발급 비용을 줄이고 할인 혜택을 늘렸다. 판을 통해 O2O서비스를 결제할 경우 고객에 할인 혜택도 주고 있어 서로에게 '윈-윈'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카드는 향후 제휴처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리테일 핀테크 전략을 세우고 유통계열사를 활용해 O2O플랫폼인 '퀵오더' 서비스를 강화한다. 연내에 퀵오더 서비스를 롯데멤버스와 연동해서 회원가입과 로그인 없이도 곧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쇼핑을 전문분야로 내세워 롯데닷컴과 인터넷면세점 등 롯데그룹사와의 연계 뿐 아니라 외부 쇼핑몰과도 제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카드도 O2O플랫폼 '생활앱'을 내놓고 고객편의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제휴처를 19개에서 31개로 확대하고, 고객들이 할인 혜택 등을 쉽게 볼 수 있도록 UX/UI를 개선했다. 앱카드 내 생활앱에 들어가면 각 제휴사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사항이 한눈에 보이도록 해뒀다.
카드사의 전통적인 마케팅 수단인 포인트 활용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적립율 확대에 주목한 현대카드는 최근 슈퍼클럽제도를 도입해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백화점 등 필수 생활업종의 주요 가맹점에서 기본 혜택에 50%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카드가 특별 제휴한 2만5000여개 가맹점에서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고, 사용하는 카드에 따라 기본 혜택의 최고 3배까지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포인트 활용도 측면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지주 중심의 통합멤버십 서비스 '리브메이트'를 통해 포인트를 모으고 현금으로 활용하거나 다른 제휴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또 카드사 최초로 카드포인트와 비트코인 전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고객들은 매달 150만~200만원어치의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드 포인트를 KB국민은행의 골드상품에 투자할 수 있고, OK캐쉬백포인트와도 합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KB국민카드 포인트 제도의 장점이다.
이 외에도 흥미를 유발하면서 혜택을 받아갈 수 있는 게임 방식의 이벤트도 활용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증강현실 게임 방식의 프로모션 어플리케이션 '조커'를 개발해 화면에 등장하는 캐릭터(조커)를 포획하면 커피 교환권, 영화 할인권 등 쿠폰과 M포인트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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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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