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역청소년 200명에 방과후 학습지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30일 전라남도 나주 본사에서 '방과후 학습 지원 킥오프' 행사를 열고 연말까지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학습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2015년 중학생 50명, 2016년 중학생 100명에 이어 3년째 시행된다.
올해는 4월부터 12월까지 30주간 소외계층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다. 대학생 학습교사 1명이 5~6명을 맡아 영어, 수학과목을 1회당 2시간씩 매주 2회 가르치는 방식이다. 학습교사 52명은 공모를 통해 지역 우수 대학생 가운데 선발됐다. 한전은 이들에게 연간 총 1억9000만원의 강사료를 지급한다.
학습 참여 학생인 조예빈(광주광역시 지산중학교 1학년)양은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중학교 입학을 하고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느꼈었는데 이렇게 한전 방과후 학습수업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며 "멘토선생님을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서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대학에 가겠다”고 말했다.
학습지원 프로그램 학습강사로 선정된 김민재(목포대학교 약학과 4학년) 학생은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방황도 했던 기억이 있다"며 "멘티 학생들과 영어뿐만 아니라 공부 학습법에 대해서 조언도 해주면서 경험을 함께 나누는 멘토링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킥오프 행사가 끝난 후에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김상근 연세대 교수의 인문학 강의와 김영식 남부대학교 교수의 웃음 명사특강이 마련됐다.
조환익 사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달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전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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