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기자]전남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뇌물 수수 사건 등과 관련된 시의원들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에 불복해 고등검찰에 항고하고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민주 소속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원 등 8명은 28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시의회 의장 관련 뇌물수수혐의 사건에 대한 고발인으로써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지난 21일 고등검찰청에 재수사를 요구하는 항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수사와 엄중처벌로 의장선거 비리척폐를 청산하고 지방권력인 의회가 공정하고 청렴하도록 정의를 세워야 할 검찰이 소극적 수사로 시민들의 요구를 무시했다”며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더민주 여수시의원들은 여수시민들과 함께 개탄을 금치 못하며 고등검찰에 항고해 재수사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검찰이 항고를 기각하던지 또는 재수사 후 또 다시 불기소 처분을 하게 되면 고등법원에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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