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수면장애 신약' 임상 3상 완료
장동현 SK㈜ 대표 등기이사 취임 후 첫 성과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바이오 신약에서 결실을 보이고 있다. SK㈜는 수면장애 신약인 'SKL-NO5'가 최근 임상 3상 약효시험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한 신약승인(NDA) 준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주요 평가지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졸림 정도 측정 시험 등에서 환자의 상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동현 신임 사장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된 이후 이룬 첫 성과다. SK바이오팜은 독자개발 중인 뇌전증 신약도 빠르면 올해 말 임상 3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작업이 끝나면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분야 뿐 아니라 항암 신약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게 된다.
SK㈜는 지난해 12월 장동현 사장 취임 후 신사업 투자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의 다른 자회사인 원료의약품 생산업체 SK바이오텍은 최근 세종시에 신규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시가동에 들어갔다. 세종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현재 16만ℓ 수준의 원료의약품 생산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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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는 자회사인 반도체 소재기업 SK머티리얼즈가 반도체 웨이퍼(기판)를 수출하는 LG실트론을 인수했다.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SK머티리얼즈는 자체 증설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중국에 500t 규모로 NF3(삼불화질소)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 외에 올 연간 총 2500t 이상 추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장 사장은 '글로벌 투자 전문 지주회사 도약'을 올해 주요 경영방침으로 삼아 실행하고 있다.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장 사장은 "지금까지 답습해온 낡은 패러다임이 남아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으로 재무장하는 내적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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