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메리츠종금증권, '캐피탈 인수건' 통과…'대형 IB' 박차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이 메리츠캐피탈 지분 인수로 ‘대형 IB(투자은행)’ 진입에 성큼 다가섰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캐피탈 주식교환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전에 이번 인수에 대한 반대 의사를 통지했던 주주는 메리츠종금증권에 주당 3483원의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주가가 3815원(24일 종가 기준)이어서 매수청구권에 따른 실익은 없다.
모기업 메리츠금융지주로부터 메리츠캐피탈을 인수하면서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8783억원(지난해 말 기준)에서 2조3000억원대에 이르게 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메리츠캐피탈의 자기자본 규모는 4140억원이었다. 향후 4년간 메리츠종금증권이 7000억원의 이익을 올리면 자기자본 3조원 요건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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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020년 종금 라이선스 반납을 앞두고 있어 대형 IB로의 진입이 시급하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증권사는 자기자본 100% 범위에서 별도로 신용 공여가 가능해 종금 라이선스 만료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한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분율은 종전 32.36%에서 44.53%로 올라간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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