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는 미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며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북한 핵실험장 주변에서 기존 핵실험과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미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공군 특수정찰기 콘스턴트 피닉스(WC-135)를 일본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WC-135는 수일 내에 한반도 인근을 정찰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해 4차 핵실험(1월6일)과 5차 핵실험(9월9일) 당시에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WC-135 한 대를 발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