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해태제과는 아삭한 얼음 알갱이와 토마토를 섞은 토마토맛 슬러시 아이스크림 ‘토마토마’를 내놨다고 밝혔다. 12년만의 재출시다.
하지만 주력 제품의 주문량도 맞추기 어려울 정도의 호황기에서 토마토마 생산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면서 생산량을 점차 줄일 수밖에 없었고 1년 만에 결국 생산을 중단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토마토마의 기억은 강렬했다. "왜 이 맛을 알려줘 놓고 생산을 중단하나요 애초에 이 맛을 모르게 하던가"라는 내용의 글은 올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인스티즈)에서 올라온 후 하루 조회수만 9만여 건에 달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토마토가 웰빙 트렌드에 잘 맞는다는 점도 고려됐다.
회사 측은 고객이 되살린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12년 전 맛을 그대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