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오픈 원정길' 동행, 노승열과 강성훈, 김민휘 가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경주(47ㆍSK텔레콤)와 양용은(45).
그야말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골퍼'다.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승, 특히 2011년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를 제패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지난해 2월 파머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양용은은 아시아선수 최초의 메이저 우승자다. 2009년 8월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격침시켜 파란을 일으켰다.
두 선수가 모처럼 23일 밤(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 코코비치골프장(파72ㆍ7506야드)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 동반 출전한다. 월드스타들이 같은 기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975만 달러)에 몰려가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호기다. 상금은 적지만 2년짜리 PGA투어 카드 등 짜릿한 전리품은 똑같다.
실제 2015년 당시 44세의 노장 알렉스 체카(독일)가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는 2년 차 루키 토니 피나우(미국)가 정상에 오르는 등 해 볼만한 무대다. 한국은 노승열(26ㆍ나이키)과 강성훈(30), 김민휘(25)가 무주공산을 노리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하는 박성준(31)은 초청장을 얻어 PGA투어 체험 기회를 갖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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