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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최경주 "약속의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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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수확한 이니스브룩에서 반전 도모, '3승 챔프' 토머스와 스텐손 격돌

최경주가 밸스파챔피언십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최경주가 밸스파챔피언십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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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7ㆍSK텔레콤)가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소니오픈과 파머스오픈, 피닉스오픈, AT&T페블비치 등 2017년 4개 대회에서 모조리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다가 다행히 2주 전 제네시스오픈 공동 17위로 '기사회생'한 상황이다. '베어트랩'으로 악명 높은 PGA내셔널챔피언코스에서 1언더파, 1언더파, 2언더파, 3언더파의 일관성을 과시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평균 1.75개의 '짠물퍼팅'이 살아나면서 감을 잡는 모양새다.
9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이니스브룩 역시 난코스라는 게 반갑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딸리는 최경주에게는 페어웨이가 좁은 곳이 오히려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비거리는 PGA투어 210위(273.1야드)로 최하위권이지만 페어웨이안착률은 20위(67.24%)다.

이 대회는 더욱이 통산 8승 가운데 2승을 수확한 '약속의 땅'이다. 이 대회의 전신 탬파베이클래식(2002년)과 크라이슬러챔피언십(2006년)에서 우승한 짜릿한 추억이 있다. 2010년에는 대회는 다르지만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한국은 안병훈(26ㆍCJ대한통운)과 노승열(26ㆍ나이키), 강성훈(30), 김시우(22ㆍCJ대한통운), 김민휘(25) 등이 총출동한다.

디펜딩챔프 찰 슈워젤(남아공)이 타이틀방어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3승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세계랭킹 6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토머스는 특히 6일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주춤하면서 5위로 밀려나 한껏 '독(毒)'이 오른 상태다.
스텐손은 사실상 올해 첫 PGA투어 출격이다. 맥시코챔피언십에 등판했지만 1라운드 불과 11개 홀을 소화하고 식중독으로 기권했다. 다음달 첫 메이저 마스터스를 앞두고 일단 실전 샷 감각 조율이 시급한 셈이다. 2015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패트릭 리드(미국)는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 승부처는 16~18번홀 등 마지막 3개 홀이다. 뱀처럼 구불 구불하다해서 '스네이크 핏(Snake Pit)'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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