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대들보로 떠오른 이상호(22·한국체대)가 다음 시즌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
이상호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상호는 지난 18~20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한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상호는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처음 세운 목표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목표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좋다"면서 "올해 아쉬웠던 경기도 많다. 잘할 수 있는 기회들을 놓쳐 많이 아쉽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독일 월드컵이 아쉽다. 이상호는 평행대회전 예선에서 전체 1위를 하며 금메달을 기대케 했지만 본선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상호는 "예선 1위를 하면서 2위와 기록차도 많이 나서 금메달을 자신했었다. 8강 경기에서도 상대 선수보다 게이트 하나를 더 앞서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실수를 해 아쉬웠다"고 했다.
이상호는 "비시즌 기간에 겸손한 자세로 개인적인 준비도 하고 코치님들이 짜주시는 스케줄에 맞춰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올림픽이 벌써 다음 시즌에 있다. 이른 감이 있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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