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시황 안 좋을때 체질강화 시도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세계 3위 및 국내 최대 폴리실리콘 공급업체인 OCI가 수요감소와 단가하락에도 생산을 늘리는 반전의 경영에 나서고 있다. 대내외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변화에 대응하는 체질을 갖추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OCI, 한화케미칼 등 국내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들은 수출의 70~80%를 중국에 하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의 40%가 넘는 중국 내수 시장이 얼어붙는 상황에서 OCI가 양산전략을 택한 것은 호실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OCI는 지난해 1214억원의 영업익을 내며 4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OCI 관계자는 "지난해 제조원가를 14% 가량 줄인데 이어 올해도 전년보다 9% 더 낮출 계획"이라며 "도쿠야마 공장 인수도 불확실한 시황에 휩쓸리지 않고 원가를 낮추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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