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기아차 모닝, 후방 모니터·무드조명 등 맞춤 제공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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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자동차업계가 여심(女心)잡기에 나섰다. 여성이 좋아할만한 만한 기능과 디자인이 적용된 차량이 출시되고, 여성을 위한 이벤트도 별도로 마련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8일 출시한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뉴라이즈에는 '레이디 케어'라는 별도의 패키지가 존재한다. 여성들이 주로 선호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뒤따라오는 차량을 운전석 모니터로 볼 수 있는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 등이 포함됐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자동차의 360도 주변을 모두 촬영해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차량 주변을 한 화면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 때문에 운전에 미숙한 여성들이 선호한다. 이러한 기능 외에도 버건디 컬러의 천연가죽 시트와 블랙 헤드라이닝(천장 부위) 등을 통해 여성들이 선호하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도 지난 1월 출시한 모닝에 '레이디 트림'을 신설했다. 긴급제동보조시스템과 전방추돌경보시스템 등 안전 사양을 강화하고, 무드 조명과 대형 화장 거울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편의사항을 탑재했다. 특히 센터 콘솔에 공간 활용성을 높여 물건 수납이 많은 여성 고객들의 특성을 고려했다. 실제 지난 1월 모닝 사전계약(8925대)을 살펴보면 여성고객이 43%나 됐다. 실 사용자는 여성이지만 남편 등 남성 명의로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실제 여성고객 비중은 절반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 역시 여성의 구매 비율이 높은 경차 스파크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넣었다. 스파크 구매자 성비를 살펴보면 2013년 39.6%에 머물렀던 여성 비율이 지난해 43.5%까지 올랐다. 한국GM은 늘어난 여성고객을 위해 시속 60㎞ 이하의 도심 정체 구간이나 주차 때 운전대가 더 부드럽게 회전하는 '시티 모드 스티어링휠' 기능을 탑재했다. 주행 중에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도 여성들이 선호하는 기능 중 하나다. 또 디자인에 민감한 여성들을 위해 외부와 인테리어 색상을 각각 10가지와 4가지로 다양화했다.

이와 함께 한국GM은 임신ㆍ출산 가정을 응원하는 '러브 베이비' 이벤트를 두 달째 진행하고 있다. 쉐보레 차량을 구입하는 임신·출산 가정에 5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으로 구성된 '쉐비 베이비 키트'를 선물하는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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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도 2015년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여성 고객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이달부터 여성 운전자 도우미 프로그램인 '레이디 케어'를 시행하고 있다. 여성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전국 50개 쌍용차 정비사업소 등에서 차량점검, 응급 상황 대처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다. 실제 티볼리의 여성 비중은 지난해 48.3%를 기록해 절반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쌍용차 내 여성 운전자 비중도 2014년 21.6%에서 2016년 38.7%까지 뛰어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SUV, 경차 등에서 여성 고객이 증가하면서 자동차업계가 여성 운전자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올뉴모닝'

기아차 '올뉴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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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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