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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50달러 붕괴…“정유업종 매수전략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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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이 지난 9일 배럴당 49.28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1월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또 같은 해 12월7일 이후 약 석달 만에 50달러 밑에서 거래됐다. WTI 가격은 10일에도 더욱 하락해 38.39달러까지 내렸다.

최근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미국 원유 재고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821만배럴 증가해 시장전망치인 197만배럴과 지난주 증가치인 150만배럴을 크게 뛰어넘었다.
전유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원유 생산량은 3일 기준 908만배럴로 지난해 7월 이후 증가세”라며 “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정제가동률이 하락한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유가하락은 제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정제마진 우려요인으로 여겨지지만 전 연구원은 오히려 제품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량차 중심의 휘발유 수요 증가,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 및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경유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원유증류시설(CDU)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전 연구원은 “이런 요인들 덕분에 제품가격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정제마진 레벨은 상승할 것”이라며 “정유업종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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