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미국 원유 재고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821만배럴 증가해 시장전망치인 197만배럴과 지난주 증가치인 150만배럴을 크게 뛰어넘었다.
통상 유가하락은 제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정제마진 우려요인으로 여겨지지만 전 연구원은 오히려 제품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량차 중심의 휘발유 수요 증가,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 및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경유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원유증류시설(CDU)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전 연구원은 “이런 요인들 덕분에 제품가격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정제마진 레벨은 상승할 것”이라며 “정유업종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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