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기 주총 개최…권오준 연임안 통과
2기 체체 본격화…"구조조정 완료하고 미래 성장 다질 것"
리튬 등 에너지소재사업 그룹 성장의 큰 축으로 키우기로
스마트산업, 공장서 빌딩·타운 등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임을 확정지었다. 포스코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오준 회장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권오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권 회장은 "국내 산업 전반에 걸친 저성장 기조와 원자재 가격 부담,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망되지만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장 등을 역임한 철강기술전문가다. 2014년 취임 이후 하드웨어인 강재와 이용기술·휴먼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철강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와중에도 취임 직전인 2013년 2조2000억원이던 영업이익을 지난해 2조6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영업이익률도 7.3%에서 10.8%로 늘어 5년만에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취임 후 지난해 말까지 총 126건의 구조조정을 통해 5조 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냈고, 부채비율은 17.4%로 포스코 창사이래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앞으로 철강사업은 고망간강, 기가급 강재를 조기 상용화해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질을 키우는 등 고유기술에 기반,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비핵심 계열사와 저수익 자산 구조조정을 마무리해 그룹 재무구조와 사업구조를 더욱 강건하게 만들겠다"며 "리튬,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 이차전지 양음극재 등 에너지소재사업을 그룹 성장의 큰 축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권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전체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철강에서는 스마트팩토리의 구축으로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그룹 사업에서는 계열사 등과 연계해 스마트에너지 빌딩 타운의 구축을 통해 새로운 사업역량과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오인환 사장, 최정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는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새로 사내이사로 선임된 장인화 부사장은 신사업관리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을 거쳐 철강생산본부장으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 철강생산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유성 부사장은 신사업관리실장, ESM사업실장 겸 리튬생산(PosLX)사업단장 등을 거쳐 기술투자본부장으로써 고부가 제품 기술 및 리튬, 양극재 등 신사업을 맡고 있다.


김신배 사외이사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 C&C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IT분야 기업인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SK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장승화 사외이사는 서울대 법학부 교수로, 서울지방법원 판사 및 미국 변호사 경력을 보유했고, 국제거래통상법 전문가로 국제중재법원 중재인을 거쳐 한국인 최초 세계 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재판관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정문기 사외이사는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로, 삼일회계법인에서 오랜기간 실무 경험을 겸비했으며,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 및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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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주주총회는 해외 주주대표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주주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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