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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사회서 연임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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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권오준 POSCO홀딩스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권 회장은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린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이사회 의장인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에서 연임 의사를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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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규상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 혹은 퇴임 의사를 밝혀야 한다. 이날 이사회는 통상 2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정기 이사회지만 사외이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마지막 공식 자리인 만큼 권 회장의 연임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돼왔다.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것은 역대 포스코 회장 대부분이 연임한데다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을 본인의 관리 하에서 끝마치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역대 포스코 회장의 경우 1990년대 초중반 임기를 마치지 못 한 황경로·정명식 회장을 뺀 5명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사회는 곧바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자격 심사를 거쳐 내년 1~2월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연임이 적격하다고 판단되면 이사회를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결의된다. 임기는 3년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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