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인천에 거주하는 A씨(79)는 20여년 전 벤처기업에 투자한 사실을 잊고 살다가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으로 부터 2억5000만원(1만주)를 찾아가라는 안내를 받았다.


A씨는 당시 투자한 벤처기업이 201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 주가가 2만5000원대를 넘어서면서 뜻밖의 대박을 맞은 것이다.

A씨 사례 처럼 모르고 찾아가지 않은 휴면금융재산이 1조39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16일 부터 지난 1월 말 까지 47일간 까지 금융회사들과 공동으로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범 금융권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휴면금융재산 보유고객이 76만명이 1591억원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6월 휴면금융재산찾아주기 종합대책 발표 이후의 누적치 까지 합하면 642만명이 1조2450억원을 찾았다.

환급된 휴면금융재산을 보면 휴면보험금이 1조154억원(8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수령주식·배당금 1,081억원(8.7%), 휴면성신탁 580억원(4.7%), 휴면성증권 547억원(4.4%), 휴면예금 88억원(0.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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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아있는 휴면금융재산 1조3911억원을 보면 휴면보험금 7957억원(57.2%), 휴면성신탁 2363억원(17.0%), 휴면예금 1848억원(13.3%), 휴면성증권 1168억원(8.4%), 미수령주식 575억원(4.1%) 등의 순이다. 휴면금융재산 외에 카드포인트 2조2000억원도 미사용 상태다.


이에따라 금융감독원은 아직까지 찾아가지 않은 휴면금융재산의 환급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우선, 2분기내로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어르신 등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은행 영업점에서 모든 은행의 휴면예금·휴면성신탁이 조회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올내로 법인명의의 휴면보험금을 ‘파인’과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에서 조회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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