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이 박보영의 매력에 푹 빠졌다.
4일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상사 안민혁(박형식 분) 앞에서 술주정을 하는 도봉순(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도봉순은 꿀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친구 나경심(박보미 분)을 소환했고 귀가한 도봉기와 우연히 연락이 온 안민혁까지 함께 불러 영화를 본 뒤 클럽으로 향했다.
나경심은 섹시한 포즈로 폴댄스를 추던 중 도봉순을 스테이지로 끌어들였다. 만취한 도봉순은 무대로 올라가 사랑스러운 애교 댄스를 추더니 결국 봉을 뽑으며 클럽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도봉순은 "엄마, 이 인간 진짜 재수 없다"고 소리치며 안민혁을 양볼을 잡고 늘리더니 급기야 "너 이제 네가 게이라는 사실을 로그아웃해버려!"라고 소리쳤다.
이어 "너 자꾸 국두에게 집적거리면 내가 죽여 버린다! 너 국두 엉덩이 보고 그러지 마. 너 국두 엉덩이 만지면 내가 네 엉덩이를 네 몸에서 싹 없애버릴 거야"라고 협박까지 했다.
도봉순의 영화 '박하사탕'을 패러디하며 "이 인간 강냉이 싹 다 털고 나 그냥 장렬하게 백수로 돌아갈래!"라고 소리친 뒤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황진이는 도봉순에게 "시집가는 건 물 건너갔고, 잘리지 않게 싹싹 빌어라"며 화를 냈고, 도봉순은 "첫째, 정신과 진단서를 가져간다. 둘째, 쿨하게 쌩깐다. 셋째, 네 기억이 잘못됐다고 우긴다. 넷째, 멋있는 남자를 소개해준다"라며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안민혁의 반응은 담담했다. 안민혁은 "나 오늘 회사 가는 날인 거 알지? 운동하고 회사로 가겠다. 아침 먹고 조심해서 출근해라"며 도봉순을 챙겼다.
이어 혼잣말로 "귀여워 죽겠어. 엉덩이를 몸에서 없애버린다니. 아주 기발하고 엽기적이고 섹시해. 나 진짜. 이 귀염둥이 진짜"라며 도봉순에게 호감을 나타냈다.
안민혁이 도봉순에게 본격적인 호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힘쎈여자 도봉순'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8.7%, 전국 기준 8.3%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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