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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순' 박보영 클럽 애교 댄스, 홀딱 반한 박형식 "이 귀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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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박형식. 사진=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 캡쳐

박보영 박형식. 사진=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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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이 박보영의 매력에 푹 빠졌다.

4일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상사 안민혁(박형식 분) 앞에서 술주정을 하는 도봉순(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봉순은 짝사랑남 인국두(지수 분)의 여자친구 조희지(설인아 분)가 자신의 쌍둥이 동생 도봉기(안우연 분)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분노한다.

이후 도봉순은 꿀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친구 나경심(박보미 분)을 소환했고 귀가한 도봉기와 우연히 연락이 온 안민혁까지 함께 불러 영화를 본 뒤 클럽으로 향했다.

나경심은 섹시한 포즈로 폴댄스를 추던 중 도봉순을 스테이지로 끌어들였다. 만취한 도봉순은 무대로 올라가 사랑스러운 애교 댄스를 추더니 결국 봉을 뽑으며 클럽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안민혁은 만취한 도봉순을 집까지 데려다줬다. 이때 도봉순은 그간 속으로 품어온 안민혁에 대한 불만을 엄마 황진이(심혜진 분)에게 쏟아냈다.

도봉순은 "엄마, 이 인간 진짜 재수 없다"고 소리치며 안민혁을 양볼을 잡고 늘리더니 급기야 "너 이제 네가 게이라는 사실을 로그아웃해버려!"라고 소리쳤다.

이어 "너 자꾸 국두에게 집적거리면 내가 죽여 버린다! 너 국두 엉덩이 보고 그러지 마. 너 국두 엉덩이 만지면 내가 네 엉덩이를 네 몸에서 싹 없애버릴 거야"라고 협박까지 했다.

도봉순의 영화 '박하사탕'을 패러디하며 "이 인간 강냉이 싹 다 털고 나 그냥 장렬하게 백수로 돌아갈래!"라고 소리친 뒤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황진이는 도봉순에게 "시집가는 건 물 건너갔고, 잘리지 않게 싹싹 빌어라"며 화를 냈고, 도봉순은 "첫째, 정신과 진단서를 가져간다. 둘째, 쿨하게 쌩깐다. 셋째, 네 기억이 잘못됐다고 우긴다. 넷째, 멋있는 남자를 소개해준다"라며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안민혁의 반응은 담담했다. 안민혁은 "나 오늘 회사 가는 날인 거 알지? 운동하고 회사로 가겠다. 아침 먹고 조심해서 출근해라"며 도봉순을 챙겼다.

이어 혼잣말로 "귀여워 죽겠어. 엉덩이를 몸에서 없애버린다니. 아주 기발하고 엽기적이고 섹시해. 나 진짜. 이 귀염둥이 진짜"라며 도봉순에게 호감을 나타냈다.

안민혁이 도봉순에게 본격적인 호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힘쎈여자 도봉순'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8.7%, 전국 기준 8.3%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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