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문재힘 위원회' 발족…후원회장 안 두고 “후원자 모두 후원회장”
安, 청년 15명 공동후원회장…'시대교체' 도전하는 젊은 후보 부각
李, '흙수저후원회' 출범…보름 만에 후원금 9억원 돌파

실탄 마련은 기본, 후보 이미지도 '업(UP)'…文-安-李 3인3색 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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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신청인원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경선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후원회를 결성해 실탄 마련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는 후보의 강점이 최대한 부각되도록 후원회를 꾸리고 있다.

사회 저명 인사나 원로 정치인이 후원회장을 맡는 관례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지명도가 거의 없는 평범한 사람들을 공동후원회장으로 내세우거나 아예 후원회장을 두지 않기로 한 게 특징이다.


문 전 대표 대선 캠프인 ‘더문캠’에서는 오는 2일 '문재힘 위원회'라는 이름의 대선 경선 후원회를 발족한다고 1일 밝혔다.

더문캠은 "'문재힘'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여망을 모아서 문재인이 앞장 서 달라며 힘을 더하는 모든 사람들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문재힘 후원회는 지난 대선 때 운용했던 '문재인 펀드'와 같은 대규모 캠페인 대신 일반 시민의 소액다수, 십시일반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전 대표는 대선 행보를 시작한 이후 캠프 살림에 드는 비용을 사재에서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법무법인 '부산'의 지분을 모두 처분했고, 자신의 저서에서 나오는 인세도 보태고 있다고 더문캠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재힘 후원회는 후원회장을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더문캠 관계자는 “국민이면 누구나 '후원회장'으로 참여할 길을 열어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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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는 이세돌 9단을 비롯한 청년 15명을 후원회장으로 내세웠다.


민주당 세 후보 중 가장 젊은 점을 부각하고, '시대교체'에 도전하는 젊은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이 9단 외에도 전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아시아 총괄대표를 지낸 투자 사업가 샘리(46) 씨, 스타트업 기업 CEO 권지훈(34) 씨, IT기업 CEO인 임현수(38) 씨, 패션잡지 CEO인 유도연(34)씨 등이 후원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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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후원회를 발족시킨 이재명 시장은 '흙수저 후원회'를 만들었다.


후원회 이름 그대로 청년과 해고노동자, 소상인과 농민, 장애인과 직장맘 등 이른바 '흙수저', '무(無)수저'가 공동후원회장단을 구성하고 있다.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한다는 이 시장의 색깔을 부각하고 선명성을 강조하기 위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지난 21일 후원회 결성 후 1만1300번째로 후원금을 낸 ‘싱글맘’ 곽혜인 씨를 만나 명예 공동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흙수저후원회가 출범한 지 보름만인 지난달 24일 후원금 모금액이 9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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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민 제 각각의 사연이 담긴 십시일반 후원금이 모이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이재명을 열망하는 강력한 민심의 증거”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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