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필리핀 세부를 여행하고 돌아온 40대 주부가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거주 중인 경남 창원시 보건소와 경남도청은 감염경로 확인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입국 후 A씨가 접촉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A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남편과 가족 3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을 다녀온 뒤 심한 설사 및 구토 증상을 보인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해외여행 사실을 밝히고 콜레라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필리핀은 콜레라 발생 우려로 지난 10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섭취 등을 통해 감염되는 제1군 법정 감염병. 적절한 수액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나 방치할 경우 치사율이 50%에 이른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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