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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청, 생태계 골칫거리 교란생물 퇴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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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5억5천만 원 확보…확산추세종 큰입배스 등 12종 집중퇴치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흥진)은 국내 고유 생태계의 교란을 막고 생물다양성 복원 및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2017년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3월부터 영산강, 주암호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20종 중 이 지역에서 확산 추세인 식물 8종, 어류 2종, 양서류 2종 등 총 12종을 대상으로 집중 퇴치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퇴치 대상 12종 중 식물 8종은 가시박, 돼지풀, 도깨비가지, 서양금혼초, 양미역취, 미국쑥부쟁이, 털물참새피, 애기수영이다. 어류 2종은 큰입배스, 파랑볼우럭이며, 양서류 2종은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이다.

영산강청은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위해 지난해 사업비 2억2천만 원 대비 약 150% 증가한 5억5천만 원을 확보해 서식분포를 사전조사하고 사업대상지역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추진한다.
식물의 경우 사업지역을 영산강 중류까지 확대해 제거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영산강유역 관할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자생식물을 식재하는 복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류는 기존 주암호 등 5개 호소에서 탐진댐, 상사댐, 광주댐까지 사업지역을 확대해 큰입배스와 파랑볼우럭을 집중퇴치하고 양서류는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퇴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영산강청은 5월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전후로 외래생물 퇴치행사를 개최하고, 전문가·지자체·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외래생물 퇴치 협의체'를 구성해 생태계교란 생물의 위해성, 효율적인 퇴치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법정보호지역 및 영산강상류, 주암호 등 5개 담수호와 제주지역에서 생태계교란 생물 총 8종을 대상으로 퇴치사업을 추진해 큰입배스 등 어류 14,177kg, 돼지풀 등 식물 39,658kg, 황소개구리 등 양서류 541kg을 퇴치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유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효과적인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를 위해 지역사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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