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17년도 하수도분야 예산으로 지역 208개 사업에 총 3천572억 원(전국 대비 약 18%)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광주 179억 원, 전남 2천439억 원, 제주 909억 원, 경남 남해·하동 45억 원이며, 분야별로는 하수관로정비 2천217억 원, 하수처리장확충 1천321억 원, 하수처리장융자원리금 상환에 34억 원이 반영됐다.
하수관로정비 예산은 강우시 침수가 잦은 영암 대불산단 등 저지대의 우수배제시스템 개선과 씽크홀(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노후관로 정비 등에 주로 지원된다.
한편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초부터 예산을 최대한 당겨 배정하고, 조기집행을 유도해 상반기 중 전체 예산의 50% 이상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월 지자체·사업별 집행실태를 점검하고, 매분기예산 집행률, 공사 진척상황 등에 따라 사업별 지원액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2017년 하수도분야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돼 농어촌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 하수도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선 지자체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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