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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국가안보회의 보좌관 고사한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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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국가안보회의 보좌관 고사한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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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로버트 하워드 예비역 제독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자리를 고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하워드가 NSC 보좌관 제안을 고사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계속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의 대화를 직접 알고 있는 한 인사는 "하워드가 국가의 부름과 뚜렷한 역기능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따른 소식통은 하워드가 NSC 주요 요직 인사를 둘러싼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 CBS는 트럼프 대통령이 플린 사임 이후에도 캐슬린 T 맥파랜드 NSC 부보좌관을 유임시키겠다고 했는데, 하워드가 이를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맥파랜드 부보좌관을 비롯한 직원 문제로 이견을 보인 후 하루 만에 하워드가 거절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가까운 하워드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해군 '네이비실' 출신으로, 대테러전 지휘 경험이 풍부하며, 2001년 9·11 사태 직후 아프가니스탄 침공전, 반군 세력 탈레반과 테러 조직 알카에다 추적 섬멸작전 등에 참여했다.
특히 매티스와 하워드는 중부사령부(CENTCOM)에서 각각 사령관과 부사령관으로 함께 일하는 등 매티스와 합을 맞춘 경험이 맞아 트럼프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당사자인 하워드의 거절로 백악관의 안보사령탑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서 트럼프 인사 난맥상이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워드를 두고 '걸출한 후보'라며 신뢰를 보였던 까닭에 트럼프 행정부의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의 고사로 백악관 NSC 보좌관에는 하워드와 경합했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키스 켈로그 NSC 사무총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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