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근육량 키우기, 무게중심 이동은 시소의 원리로 "오른쪽-왼쪽-오른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점프 샷', '까치발 샷'.
'마른 장타자'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임팩트 장면이 화제다. 백스윙에서 축적한 에너지를 100% 공에 쏟아 붓는 절절한 스윙 때문이다. 사실 178cm에 66kg의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형에서 평균 308.5야드의 장타를 뿜어낸다는 게 놀랍다. SBS토너먼트오프 최종일 7번홀(파4)에서는 무려 409야드를 날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체구가 크지 않은 아마추어골퍼들이 더욱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유다.
토머스가 이 과정에서 '파워골프'를 동력으로 삼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키가 크고, 체중이 어느 정도 나가야 장타에 유리하다. 양팔이 길면 스윙아크가 커지고, 몸무게는 헤드스피드가 빨라지는 역할을 수행한다. '소문난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195cm에 86kg의 거구이고, 버바 왓슨(미국) 역시 192cm에 82kg의 당당한 체격이다.
핵심은 '근육량'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토머스의 '몸무게 1파운드 당 비거리'를 환산했더니 2.09야드로 PGA투어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일단 근육량을 키워야 장타를 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근육량을 20파운드(9㎏) 늘렸더니 비거리는 물론 일관성이 좋아졌다"고 자랑했다. 장타를 치고 싶다면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임팩트가 하이라이트다. 상체가 펴지면서 상향타격을 준비하는 순간 다시 10대90의 비율이다. 무게중심이 '오른쪽-왼쪽-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시소의 원리'를 작동해 에너지를 폭발시키고 있는 셈이다. 아마추어골퍼에게는 당연히 쉽지 않은 동작이다. 하지만 스윙을 진행하면서 양쪽 다리를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적어도 비거리가 20야드는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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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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