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가 15일(현지시간) 아내, 아들과 함께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가 15일(현지시간) 아내, 아들과 함께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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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5일(현지시간) 치러지고 있는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서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 현 주지사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한국시간 오전 9시) 시작한 선거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혹 주지사는 가족들과 함께 인근 투표소를 방문해 한표를 행사했다. 이 자리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치열한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인도네시아 7개주, 18개 도시에서 선거가 치러지고 있지만 자카르타 주지사로 누가 당선될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첫 중국계 기독교인 주지사인 아혹은 지난해 한 연설에서에 코란을 언급한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신성모독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는 아혹 주지사와 함께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아들인 아구스 하리무트리 유도요노와 아니에서 바스웨단 전 고등교육부 장관 3명이 겨루고 있다.

아혹 주지사는 작년 초 60% 육박했던 지지율이 30%까지 추락한 상황이고 아구스와 아니에스 두 후보는 각각 20%대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지지율 추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육과 보건,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개혁을 단행한 아혹 주지사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공식 선거결과는 이달 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오는 5월 2차 선거가 치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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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전체 국민의 약 85%가 무슬림이지만 정부가 세속주의를 지향하면서 6개의 다종교를 인정하고 12개의 다양한 인종들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무슬림 강경파가 아혹 주지사 사건을 이용해 인구 1%에 불과하면서도 경제권을 장악한 중국계 기독교도에 대한 거부감을 확대시켜왔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국가 개혁을 주도해온 아혹 주지사가 이번 선거에서 진다면 오는 2019년 조코위 대통령의 재선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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